[롯데쇼핑 고발 기자회견] 신격호, 신동빈 등 전현직 임원 43명, 가습기살균제 살인혐의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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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고발 기자회견] 신격호, 신동빈 등 전현직 임원 43명, 가습기살균제 살인혐의로 고발

* 기자회견문 파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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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가습기살균제 와이즐렉 사용사망자 32, 환자 98

 

살인제품을 만들어 판 살인기업 롯데쇼핑의

전현직 임원들을 구속처벌해주세요.

 

롯데쇼핑의 롯데마트가 자체 PB상품 와이즐렉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하기 시작한 2005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의 책임을 물어 

신격호, 신동빈 등 전현직 대표이사 10명을 포함한 전현직 등기임원 43

서울지검에 추가고발, 소환조사 및 출국금지 요구

 

지금까지 사용피해가 신고된 가습기살균제 제품은 모두 14개다. 이중 롯데마트의 PB상품인 와이즐렉 가습기살균제의 사용피해자는 모두 130명이다. 사망자는 32명이고 생존환자는 98명이다. 이는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결과가 발표된 정부의 1-2차조사에서 확인된 롯데제품 사용사망자 22명과 생존환자 39명에 2015년과 20161월까지 접수된 신규피해신고자중에서 추산된 롯데제품 사용사망자 10명과 생존환자 59명을 합한 숫자다[1].

 

가습기살균제 제품별 피해자 중에서 롯데제품 피해자는 옥시싹싹과 애경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롯데 가습기살균제 제품의 살균성분은 옥시싹싹에서도 사용된 PHMG라는 화학물질이다. 가습기살균제 사용자중에서 폐이식 피해자는 모두 14명인데 이중 4명이 롯데의 와이즐렉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다. 5세 어린이 1, 30대 초반의 산모 2, 40대 중반의 남성 1명이다. 이중 산모 1명은 폐이식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5세 어린이의 경우 폐와 심장을 같이 이식해야 했고 이후 신장까지 이식할 정도로 건강피해가 심각하다. 

질병관리본부가 2014년말에 펴낸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사건백서(사건인지부터 피해 1차판정까지)’를 보면 롯데의 경우 2005년부터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온다. 우리는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를 통해 롯데마트를 소유하고 있는 롯데쇼핑[2]의 등기임원을 파악했다. 이중 제품판매를 시작한 2005년부터 2016 2월 현재까지 전현직 임원 43명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에 직접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하여 이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고자 한다.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7년간 그리고 이후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현재까지 전현직 대표이사는 모두 10명이었다. 재직기간 순서로 신동인, 조병무, 조왕희, 김광섭, 이철우, 신동빈, 신헌 등 7명이 전직 대표이사이고 이인헌, 신격호, 이원준 등 3명은 현재 대표이사이다. 대표이사 3명을 제외한 현직 이사는 10명인데 이중 신동빈씨는 사내이사로 등기상에 올라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중 다수가 옥시제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영국계 다국적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서 그동안 롯데, 이마트, 애경 등 국내 회사들의 책임이 가려져온 측면이 있다. 지난 223일 옥시레킷벤키저의 전현직 임원에 대한 고발에 이어 이번에는 롯데마트가 소속된 롯데쇼핑의 전현직 임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고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 출국금지를 요구하고자 한다. 

 

옥시레킷벤키저와 같이 롯데는 지난 5년동안 단 한번도 자신의 제품을 사용하다 죽고 다친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마디 하지 않았다. 지금 파악된 피해숫자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롯데그룹의 신씨 일가는 형제간 부자간 회사소유권 분쟁에만 몰두하며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에 대해 철저히 나몰라라 해왔다. 살인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와 국민을 죽고 다치게 하고 한편으로 소유권 분쟁으로 국민을 우롱해 대한민국 재벌회사들의 폐해가 극에 달하고 있다.

 

비록 늦게 시작되었지만 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된 특별수사팀이 이들을 모두 구속수사하고단죄하여 피해자와 가족의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풀고 이 사건으로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안전사회를 위한 믿음을 조금이라도 가질 수 있게 해 주길 기대한다.    

 

* 첨부; 롯데쇼핑 주식회사 전현직 임원 43명 명단 (2005-2016 2월 현재)

 

2016 2 29

환경보건시민센터 /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n  내용문의;

1)     환경보건시민센터 임흥규 팀장 010-3724-9438, 최예용 소장 010-3458-7488

2)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안성우 010-2847-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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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차 피해조사결과 2가지 이상의 제품을 중복사용한 경우를 포함한 제품별 피해자는 모두 770명이다. 이중 롯데제품 사용자는 모두 61명이고 사망자는 22명 생존환자는 39명이다. 제품별 전체사망자 중 롯데제품자의 비율은 11.4%이고, 생존환자중에서 롯데제품의 비율은 6.8%이다. 2016 1월까지 접수된 3차 신고자는 사망자 88명과 생존환자 871명 등 모두 959명이다. 이들중 2015 12월까지 접수된 사례에 한해 정부조사가 진행중이다. 3차 신고피해자중에서 롯데제품 사용자를 1-2차 조사결과의 롯데제품비률을 적용해 추산했다.

[2] 참고로 정부가 일부 피해자에 대해 지원하고 있는 병원비와 장례비를 돌려받고자 제조사를 상대로 진행되는 구상권 소송에서 롯데제품관련 회사는 롯데마트를 소유하고 있는 롯데쇼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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