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보도자료]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 불매운동, AK플라자 금정 개관일 집중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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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 보도자료]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 불매운동, AK플라자 금정 개관일 집중행동

취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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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취재 요청제공일

2022년 7월 18일 

취재 요청담당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010-3458-7488)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이동현 교육팀장(010-4608-4143)

취재 요청이메일: aku@kfem.or.kr  홈페이지: http://aku.ekfem.or.kr/   http://eco-health.org/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기업 불매운동

AK플라자 금정 개관일 집중행동



가습기살균제 참사 10주기인 2021년 8월에 시작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대책 조정위원회가 올해 3월, 옥시, 애경, SK케미칼, SK리노베이션, 신세계이마트, 롯데쇼핑, 홈플러스, LG, GS 등 9개 주요 가해 기업과 7,027명 피해자를 대상으로 일괄 타결하는 조정안을 내놓았지만, 가해의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옥시와 애경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2022년 6월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모두 7,761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782명입니다. 3월말 기준으로, 군포시 거주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만 53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9명, 안양시 피해신고자 118명에 이중 사망자는 24명, 의왕시 피해신고자 38명에 이중 사망자 8명입니다. 하지만 이 숫자는 신고된 숫자일 뿐 신고되지 않은 피해자는 수백 배가 되리라 추산합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발생한지 11년이 지났지만 가습기살균제 피해 규모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피해 대책을 외면하고 있는 옥시, 애경 등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과 문제해결에 소극적인 정부의 책임이 큽니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과 지역의 시민사회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이익이 먼저인 비윤리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애경 계열사인 AK플라자 금정점 개관일에 맞추어 애경이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집중행동 캠페인과 기자회견을 가지려고 합니다.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22년 7월 22일(금) 오전 10시~11시

■ 장소 : AK플라자 금정역 연결 게이트 앞 (수도권 전철 1,4호선 환승역)

■ 프로그램 

     사회 : 노훈심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인사말 :      

      - 안명균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의장      

     발언 :

      - 경과보고 :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발언 1명

      - 안양, 군포 시민발언 1명       

     기자회견문 낭독

     퍼포먼스: 50여개의 애경, 옥시 제품을 던지며 불매운동을 외침.  

    

■ 주관 :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 문의 :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031-469-9031



성/명/서


애경은 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

애경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다할때까지 

AK플라자 금정점을 이용하지 맙시다! 

 

군포, 안양 시민여러분, 

애경, 옥시 불매운동에 참여해주세요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 애경과 옥시는 피해 해결에 책임을 다하라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가 세상에 알려진지 11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안방의 세월호’, ‘단군이래 단일사건 최다 사망사건’, ‘생활화학제품에 의한 소비자 대학살’, ‘사회적 대참사’, ‘옥시사태’ 등으로 불립니다. 

 

가습기살균제는 농약성분인 살균제를 가습기 물통에 넣고 사용하면서 제품안전을 전혀 확인하지 않았고 ‘아이에게도 안심’이라는 거짓으로 광고했습니다.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8년동안 옥시레킷벤키저, 애경, SK, LG, GS, 신세계이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다이소, 헨켈 등 국내외 유명기업들에 의해 50여종 1천만 개의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해 894만 명의 소비자가 사용했고, 이중 94만명이 건강피해를 입었고 2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2011년에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동일본대지진의 사망실종자가 2만여 명, 최근 3년 동안의 한국 코로나사망자가 2만4천여 명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얼마나 엄청난 사건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6월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모두 7,761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782명입니다. 

 

2011년에 알려진 이 사건은 박근혜정부 4년간 덮여지다시피 하다가 2016년 검찰수사로 비로서 세상에 크게 알려졌고 이때 옥시, 롯데 등 일부기업에 대해 형사처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SK 애경 이마트 등 기업들과 정부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은 반쪽짜리 수사였고 피해자들에 대한 대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017년 피해구제법이 만들어지고 특별조사위원회가 가동되었지만 배보상이 아닌 일부 피해자들에 대해 병원비와 장례비 일부를 지급하는 ‘구제’ 수준이었고 진상규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021년초 법원은 SK, 애경 등에 대해 1심 무죄판결을 내리면서 가해기업에 대한 형사처벌과 민사를 통한 배보상의 길은 요원해졌습니다. 피해자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들끓자 2021년8월 10년 만에 피해대책 조정위원회가 구성되어 올해 3월에 7천 명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9개 주요 가해기업을 대상으로 일종의 합의안인 조정안이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많은 피해를 발생시킨 애경옥시가 이번 조정안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며 피해 해결을 외면하고 조정위원회의 권고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중에 나온 1천만 개의 가습기살균제 제품 중 옥시는 절반에 달하는 490만개를 판매했고, 애경은 172만개로 두 번째로 많이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애경과 옥시의 판매량을 합치면 전체 가습기살균제 3분의 2에 해당하며, 이로 인한 피해자도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애경과 옥시의 피해자 부담금은 5천 731억 원에 달합니다.

 

정부에 신고되어 피해자로 인정된 4,318명중, 애경 가습기메이트를 사용한 피해자는 1,161명으로 전체의 27%나 됩니다. 

 

옥시RB와 애경산업, SK케미칼,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이마트, 롯데쇼핑, 홈플러스, GS리테일 등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했던 기업입니다. 누구나 들어보았을 유명한 대기업의 이름입니다. 이런 대기업이 가습기살균제 개발과정에서 사람이 흡입해도 괜찮은지 적절한 흡입독성 실험도 하지 않고 독성물질을 안전하다며 판매했습니다. 

 

대기업의 홍보를 믿고 독성물질을 사용했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독성물질에 노출된 폐가 굳어지면서 숨을 쉬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폐 이식 수술을 받아도 합병증 없이 폐 기능을 회복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숨 막히는 고통 속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배구선수로 활약했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고 안은주 씨는 지난 5월 12년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두 번이나 폐이식 수술을 받고 3년 넘게 병원에 입원하며 삶의 의지를 불태우던 안은주 씨를 죽게한 건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이었습니다. 그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접수된 1천 774번 째 가습기살균제 사망자가 되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빙산의 일각만이 드러났을 뿐이며, 피해를 신고했으나 이를 인정받지 못한 피해자의 비율도 매우 높습니다. 

 

우리 안양 군포 의왕 지역에도 수많은 피해자가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를 신고했습니다. 

올해 2022년 3월말 기준으로,

안양시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는 118명이며 그 중 생존자는 94명, 사망자는 24명입니다. 피해구제인정자는 70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6명입니다.  

군포시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는 53명이며 그 중 생존자는 44명, 사망자는 9명입니다. 피해구제인정자는 36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6명입니다. 

의왕시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는 38명이며 그 중 생존자는 30명 사망자는 8명입니다. 이중 피해구제인정자는 18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6명입니다. 

 

우리 이웃, 피해자와 유가족의 고통을 우리는 잊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기업의 이익을 먼저 추구한 결과가 바로 가습기살균제 참사입니다. 건강했던 사람의 폐가 굳어져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독성물질을, 흡입 가능한 생활용품으로 제조해 판매한 살인기업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다른 모습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제2의, 제3의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나 자신과 우리 가족에게 닥칠 수도 있습니다.

 

오늘 7월 22일은 애경그룹의 계열사인 AK플라자 금정점 개관일입니다. 우리는 오늘 AK플라자 금정점 앞에 나와 애경이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합니다. 애경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조정안에 동의해야 합니다.  

 

애경이 우리 시민과 소비자의 생명을 우습게 여기고 최소한의 피해보상 의무를 외면한다면, 우리는 안양 군포 의왕 지역의 시민사회와 함께 애경을 심판할 것입니다. 이미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생명보다 돈을 우선하는 옥시와 애경 같은 비윤리적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가족을 외면하는 애경, AK플라자 이용하지 말고, 애경 트리오, 바세린, 2080 사지 말고, 제주항공 이용하지 맙시다. 비윤리적 가해기업 애경과 옥시 불매운동에 함께 합시다.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알려진지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통 받는 피해자와 유가족이 있음을 기억해 주십시오. 

 

2022년 7월 22일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 /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 환경보건시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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