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화감상평]The Cove(더 코브:슬픈 돌고래의 진실)

[환경영화감상평]The Cove(더 코브:슬픈 돌고래의 진실)

김슬기나 0 4994

The Cove(더 코브:슬픈 돌고래의 진실)

 

-돌고래의 미소는 사람의 착각일 뿐이다.-

 

 

  코브는 일본의 돌고래 사냥 문화를 분석과 질문으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2010년 최우수 다큐멘터리로 아카데미상 수상작이며 대량 돌고래 학살을 하고 있는 일본 어업 관행을 변경시키고, 돌고래 고기와 바다 생물들의 수은 중독 위험 및 증가 위험에 대해서 대중에게 알리고 교육하기 위한 목적도 갖고 있다.

1960년대, 전세계적인 돌고래 사랑의 열풍을 일으켰던 미국 TV시리즈 플리퍼”. TV시리즈를 위해 돌고래를 직접 잡아 훈련을 시켰던 릭 오배리는 돌고래 조련사들에게 대부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돌고래 보호를 위해 싸우고 있다. 일본의 작은 마을, 타이지(太地)의 바닷가에서 릭 오배리가 말해주는 잔인한 비밀은 바로 끔찍한 돌고래 사냥! 매년 이 곳에서는 23천마리 가량의 야생 돌고래가 무분별한 포획활동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작고 평화로운 타이지만. 그 바다의 세 면을 막고 있는 깎아지는 절벽과 날카로운 철조망, 외부인을 위협하는 마을 주민들. 철저하게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는 그 곳에서 자행되어온 무자비한 돌고래 학살을 막기 위해 오션스 일레븐이 나섰다. 수중 촬영, 녹음 전문가, 특수 효과 아티스트, 세계적 수준의 프리다이버들로 구성된 이들은 돌고래 학살을 은폐하려는 마을 사람들의 눈을 피해 그 참혹한 현장으로 잠입하여 실체를 밝힌다,

  영화를 보는 내내 충격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바로 옆 일본, 타이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돌고래들의 예민함을 이용하여 그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팔아넘긴다. 붉게 물든 바다가 잔혹함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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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돌고래 하면 미소, 희망, 친구 같은 행복한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존재였다. 하지만 그 미소가 착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고 있을지도 모르는 그 미소가 슬프게 느껴졌다.

 최근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쇼에 이용되는 '제돌이'의 방류결정이 났다. 불법 포획되어 고통 받았던 기억을 잊고 하루빨리 자유를 찾길 바라는 마음이다.

돌고래도 지능을 가진 인간과 같은 포유류이다. 그들은 인간과 감성을 나눌 만큼 뛰어나다고 한다. 따라서, 인간이 우위에 있다는 생각에서 그들을 함부로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모든 생명은 이 지구 안에서 같이 살아가는 같이 존재하는 존재일 뿐이다.

 

2013년 7월 19일

작성자 : 환경보건시민센터 실습생 김슬기나(순천향대학교 환경보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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