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석면토양 철거현장

잠실야구장 석면토양 철거현장

관리자 0 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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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7일 오후2시 서울잠실야구장의 석면토양 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야구장석면토양문제가 9월26일 불거진 후 12일만입니다. 그동안 수차례의 야구경기가 석면야구장에서 치러졌습니다. 그런데 석면철거현장에 가보니 어처구니없는 문제가 적발되었습니다.

문제1) 석면토양을 제거한다지만 잔디위로 튄 석면토양을 그대로 둔다고 합니다. 나중에 물을 뿌려서 쓸어낸다는 설명인데 이번에는 잔디위의 석면토양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문제2) 걷어낸 석면토양은 원래 지정폐기물로 처리하여 안전하게 매립하거나 고형화해야 합니다. 제2, 제3의 오염을 막야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서울시는 이 석면토양을 일반사업장폐기물로 충남 보령지역에 처리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환경부가 석면지정폐기물 규정을 석면함유량 1%이상만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나 노동부의 석면사용금지규정은 0.1%이어서 정작 0.1%~1%사이의 석면폐기물은 지정폐기물로 처리되지 않고 일반폐기물로 처리되는 것입니다. 석면은 미량이라도 노출되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외면한채 행정편의적인 탁상행정이 낳은 문제입니다.

문제3) 잠실야구장의 석면토양을 걷어내는 시공사는 (주)한강 으로 이 업체는 지난 5월 서울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3구역의 석면철거시 민원을 야기시켜 환경보건시민센터가 불법현장을 적발하여 노동부에 고발한 엽체로 신뢰하기 어려운 업체입니다.

서울시의 석면행정이 이정도로 엉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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